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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단편영화제’ 김새벽 “영화, 계속 함께하고 싶어요” (인터뷰)
입력 2015-09-21 13:45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김새벽이 ‘대단한 단편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새벽은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제 예선 심사를 맡게 됐는데 굉장히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심사위원이라는 단어 때문에 부담이 됐지만, 좋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해 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 홍석재 감독, 씨네 21 정지혜 기자, 김신형 KT&G 상상마당 시네마 프로그래머와 함께 예선 심사위원을 맡은 김새벽은 홍석재와 개막식 사회를 보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주 동안 영화 200편 조금 안 되게 봤어요. 영화를 아무리 많이 봐도 이 정도로 보는 일이 없는데, 덕분에 공부도 되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좋은 영화 많아서 나도 이런 영화 찍고 싶더라고요. 일기도 쓰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됐어요.”

김새벽은 영화를 보면서 이 현장에 가고 싶다는 하게 되더라고요. 많은 작품이 생각나는데 특히 ‘만년설 ‘결혼전야 ‘진수성찬 등이 좋았어요. ‘우박은 애니메이션인데도 되게 좋았어요.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작품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김새벽은,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 친구나 지인 등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 기준으로 잡았다.

제가 선정한 작품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봤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영화를 본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죠(웃음). 책임이 들더라고요.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김새벽은 ‘대단한 단편 영화제에 대해 20분 미만 작품만 선정한다. 정말 단편이 줄 수 있는 매력을 전할 수 있는 것 같고,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는 데 이어 장편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시간에 여러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늘어지는 느낌이 없고 함축적으로 들어가서,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해서 좋다”고 단편 영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최근에 한 감독님에게 좋은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쇼생크 탈출을 해주더라고요. 보고 나니 왜 사람들이 손꼽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제게 영화요? 정말 좋아하고 익숙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각각 비디오 가게를 하셨거든요. 언제나 영화를 볼 수 있었죠. 영화가 너무 익숙해서 없어지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한편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KT&G 금관상 작품은 ‘은혜로 선정됐으며, KT&G 은관상은 ‘어디가도 잘 살 사람이 받았다. ‘대단한 관객상은 작품상, 포스터상, 그리고 제목상 총 세 개의 부문으로 나뉘는데 청춘의 답답한 현실을 그린 ‘횟감의 신규일 감독, ‘대단한 관객상-포스터상은 ‘방과후 티타임 연출한 구교환 감독과 영화사 ‘엣나인필름의 연다솔 디자이너가 받았다. ‘대단한 관객상-제목상은 ‘내가 어때섷ㅎㅎ의 정가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내년 9월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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