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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엔터이슈] 심엔터, 코스닥 입성 성공…‘공룡 엔터’로 거듭날까
입력 2015-09-21 12:19 
사진=심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윤아 기자] 심엔터테인먼트(이하 심엔터)가 현대드림스팩(SPAC)2호와 합병을 통해 배우 매니지먼트 업계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현대드림스팩2호는 지난 6월11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위원회와 지난 6월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을 받았다. 현대증권이 합병상장을 주관한 것.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는 ‘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심정운 대표는 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년간 소속배우들과 함께 성장해오며, 작품 제작 및 그외 부가사업들로 회사의 미래 가치를 창출해왔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심엔터의 주가는 2880원(9월18일 종가)으로 전일 대비 3.97%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심엔터는 배우 전문 기획사다. 코리아 문예투자의 매니지먼트 팀장을 지낸 심 대표가 2004년 개인사업자로 심엔터를 처음 설립했고, 2005년 8월 법인사업자로 전환해 지금까지 10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3명의 신인 또는 무명배우를 주연으로 성장시켰으며 2015년에도 임지연, 이동휘, 강별, 박혜수 등을 주연급으로 성장시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배우 주원은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연기뿐만 아니라 흥행보증수표로 입지를 굳게 다졌다.

김윤석은 영화 ‘극비수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배우임을 증명했으며 2015년은 ‘유해진의 해라고 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사진=MBN스타 DB


그 결과 심엔터 소속 배우들이 ‘믿고 보는 배우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엔터 株 특성상 톱 스타에 의한 매출‧수익의 변동 폭이 커 회사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심엔터의 경우 특정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아 안정적인 실적 견인을 기대케 한다.

이 외에도 심엔터는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가면, ‘프린스의 왕자, ‘툰드라쇼 및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아유-학교2015 OST 등 영화, 드라마, OST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심엔터는 지난해 매출액 151억8000만원, 영업이익 16억6000만 원을 기록했고,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314억 원, 43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각각 29억원, 45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심엔터는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처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 배우 매니지먼트업계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했다.

한 증권업 관계자는 상장은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을 때 상장할 수 있다, 그만큼 현재 심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엔터株의 시장 평가가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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