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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마쓰이 유키, 日 최연소 30세이브 달성
입력 2015-09-21 11:30  | 수정 2015-09-21 12:33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가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20)가 오릭스전에서 세이브에 성공하며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30세이브에 성공했다.
마쓰이는 20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9회초에 등판, 세 명의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30세이브를 거뒀다.
일본 주요언론들은 마쓰이가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인 20세에 30세이브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동안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은 현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루키 최다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야마사키 야스아키의 23세였다.
마쓰이는 세이브에 성공하자 기쁨의 포효를 외치며 목표로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뻤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홈구장을 가득 메운 라쿠텐 팬들이 일제히 풍선을 하늘위로 날렸다. 이에 마쓰이는 "풍선 소리를 들으면서 경기 마지막의 순간을 현장에서 맛볼 것"이라고 마무리투수에게 주어진 특권을 즐긴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2년 만에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된 것에 "2년 만에 마무리를 맡겨 준 것에 기쁘다. 선배들에 도움으로 여기까지 쌓아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라쿠텐에 입단한 마쓰이는 올해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특히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로 잡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은 57경기에 출장해 3승2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0.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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