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실사 이달 말 종료…임금반납· 자산매각 등 계획”
입력 2015-09-21 10:58 

3조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부실 회계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관한 산업은행 실사가 이달 말 종료된다.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원들의 임금 반납과 자산 매각 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영 정상화 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전적 기업구조조정 진행현황 등의 업무 현황을 보고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사태에 관해 지난 7월부터 실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3조2000억원, 당기순손실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부실 회계 논란 등에 휘말렸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는 이달 말 끝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및 주요 자회사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 정상화 방안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적쇄신, 임원 임금반납, 자산 매각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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