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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의 파격...차기 단장에 30세 스턴스 내정
입력 2015-09-21 10:27 
밀워키 브루어스가 차기 단장으로 데이빗 스턴스 휴스턴 부단장을 내정했다. 그의 나이 겨우 30세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새로운 단장을 내정했다. 그런데 그 선택이 다소 파격적이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브루어스가 차기 단장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데이빗 스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부단장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를 다음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스턴스는 밀워키가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1982년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다. 심지어 팀내 노장 선수인 라이언 브론보다도 어리다.
그러나 프런트 경력은 짧지 않다. 2007년 하버드를 졸업한 그는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가을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등에서 구단 운영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일할 당시에는 노사 협약 작성에 관여했다.
2012년 애스트로스 구단에 합류, 3시즌 동안 부단장 자리를 맡았다. 휴스턴에서 이적한 외야수 도밍고 산타나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며 스턴스가 단장이 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밀워키는 지난 8월 덕 멜빈 단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단장을 찾아나섰다. 멜빈은 보좌 역할로 구단에 남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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