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노사, 오늘 임단협 잠정합의 시도
입력 2015-09-21 08:22 

현대자동차 노조가 추석 전 사흘 파업을 예고하고 21일 올 임단협 추석 전 타결을 적극 시도한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3일 4시간, 24일 6시간, 25일 6시간 파업 방침을 정했다.
노사는 하지만 21일과 22일 추석 전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노사는 먼저 21일 임단협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잠정합의가 이뤄지면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한 뒤 24일이나 25일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사가 교섭에서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 노조는 추석 전 사흘 연속 파업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금까지 교섭에서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시간 1시간 단축 등 일부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최종 타결점은 찾지 못했다.
회사는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350%+300만원 지급이라는 임금안을 냈지만, 노조는 추가안을 내라고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안건 역시 조율을 끝내지 못했다.
회사는 상여금 750% 중 603%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안을 낸 상태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