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요전망대
입력 2015-09-21 08:21 
【 앵커 】
한 주의 일정을 알아보는 원요전망대 시간입니다. 자 이번 주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어떤 일정들이 있는 한번 살펴볼까요?


【 기자 】
먼저 오늘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평양을 방문하고 귀경합니다.

내일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대책이 발표 되고요.

23일에는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마지막 공천안이 발표됩니다.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들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리고 있습니다.

목요일 24일에는 서울변호사회가 강용석 변호사의 '너 고소' 포스터에 대해 품위 훼손 여부를 심사하고요.


금요일엔 미 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 앵커멘트 】
그럼 일정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화요일 일정이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이게 가장 눈에 띄는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는 22일 경제부처 장관들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추진 방안과 홍보계획을 논의합니다.

이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왔죠.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이 금요일인데요. 이 시기에 거리에 나가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백화점들이 이 손님들을 잡기 위해 대규모 세일 행사를 하면서 유명해졌죠.

이를 벤치마킹한 것이 바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이 건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석 전후 한 달간을 국가적 세일 기간으로 만들자고 논의 된 겁니다.


【 앵커멘트 】
추석 전후면 일부는 이미 시작된 거 아닌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추석 전 2주. 그러니까 14일부터 25일까지는 한가위 스페셜 위크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 3천여 개 업체가 참여해서 추석 제수품, 선물세트 등 각종 제품들을 세일에 나서면서 일단 붐을 조성하고요.

추석 직후 보름인 10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가 열립니다.」


【 앵커멘트 】
그러니까 22일은 이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에 대한 대책이 발표되는 거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한가위 스페셜 위크와 연계해서 온, 오프라인에서 최대 60%까지 할인이 이뤄지고요.

이 기간에는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공공부문 복지포인트를 조기에 소비하도록 하고요, 온누리 상품권 구매확대가 추진되고 가을 휴가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세일을 통해서 정부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어 내수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는 건데요.

한마디로 대한민국에 큰 장이 선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23일 수요일을 보니까 새정치연합의 공천안이 발표가 되는군요.


【 기자 】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 활동이 오는 23일 공식 종료됩니다.

그에 맞춰서 마지막 공천안을 발표하는데요.

혁신위는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혁신안, 공천안 등을 조금씩 발표를 했는데 그때마다 당내 논란이 됐었죠.

23일 발표할 공천안은 그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이 지금 문재인 대표 재신임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 혹시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되지 않을까요?


【 기자 】
표를 보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혁신위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물갈이' 계획이 발표된 8차 혁신안부터였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이 '물갈이'의 공정성에 의문을 나타내며 강하게 반발했죠.

【 앵커멘트 】
이 어차피 모든 의원들이 다시 공천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공천받을 사람을 가려내야 하는데 왜 반발하는 거죠?


【 기자 】
일단 과연 누가 평가하느냐는 거죠. 혁신위는 평가위를 구성해 11월 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 이 평가위에 누가 들어가는지에 따라 다시 한번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10차 혁신안을 통해서 100%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단을 구성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하면서 갈등은 전면화됐습니다.

여기에 23일엔 마지막으로 '제도를 넘는 혁신'을 주제로 인적쇄신 방안이 발표될 텐데요.」

구체적인 쇄신 대상으로 특정 인사의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당내가 또 한 번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추석연휴 전날인 금요일엔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군요.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미국을 국빈방문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는 25일 정상회담을 갖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발 해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200만 명이 넘는 전·현직 미국 관리에 대한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있었는데 미국은 진원지로 중국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이 이번 정상회담 주요 의제"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미 중간 해킹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관심거리고요.

또 한가지는 동북아 지역 긴장 완화 문제입니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지역에 활주로를 건설하는 장면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되면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미 중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줄다리기를 하는 대표적인 쟁점사항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에도 관심이 쏠리고요.」

이밖에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 북핵 문제 등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데요.

박 대통령은 유엔 총회와 유엔 개발정상회의 등에서 연설할 예정인데요.

특히 유엔 총회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 복귀하라는 메시지를 거듭 천명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김태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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