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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보인 다저스, 피츠버그에 2연패
입력 2015-09-21 08:16  | 수정 2015-09-21 08:17
안드레 이디어가 1회 중전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체감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85승 6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들의 매직넘버는 여전히 7에 머물러 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하면서 7.5게임 차로 좁혀졌다.
다저스는 이날 정상적인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다. 저스틴 터너(무릎), 아드리안 곤잘레스(허리), 지미 롤린스(오른손)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하위 켄드릭은 휴식을 가졌다. 스캇 반 슬라이크가 복귀했지만, 손목이 온전치 못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컸다. 터너와 곤잘레스를 대신해 중심 타선을 구성한 코리 시거와 안드레 이디어는 1타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8회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한 것은 1회 칼 크로포드의 3루타가 전부였다.
1회 2사 3루에서 나온 이디어의 1타점 중전 안타, 2회 1사 2루에서 나온 알렉스 게레로의 1타점 좌전 안타, 7회 나온 반 슬라이크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접전 양상을 이어갔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엇다.
수비에서도 아쉬웠다. 2회 첫 실점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다. 2사 2루에서 게릿 콜의 강습 타구를 잡다 놓친 선발 마이크 볼싱어가 1루에 송구한 것이 제대로 가지 못했고, 1루수 반 슬라이크의 홈 송구도 홈에서 한참을 벗어나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볼싱어는 4 1/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한 이후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전열 정비의 기회가 있었지만, 3회와 4회 홈런 2개를 연달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이날 경기로 피츠버그와의 시즌 전적을 1승 5패로 끝낸 다저스는 22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홈 4연전에 들어간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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