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 줄 서기 캠페인, 새로운 안전이용수칙 적용해 경고방송 예고
입력 2015-09-21 06:02 
두 줄 서기 캠페인
두 줄 서기 캠페인, 새로운 안전이용수칙 적용해 경고방송 예고

2007년부터 시행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이 폐기된다.

20일 국민안전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지 않기 등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수칙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지하철 등에서 홍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부처, 관련단체, 전문가, 시민단체 등 24개 기관은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수칙을 정했다.

2007년부터 지하철 등에서 대대적으로 벌인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은 중단한다.

이는 두 줄 서기 캠페인을 벌인 지 8년이 지났는데도 한 줄 서기를 선호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해외에서도 줄 서기 방법 자체를 캠페인으로 삼는 사례가 없다.

도시철도공사 등 에스컬레이터 운영 기관은 새 안전이용수칙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다음달부터 뛰는 이용자를 계도하고 경고방송도 할 방침이다.

혼잡한 역사는 1분당 30m 속도를 유지하고 노인층 이용자가 많은 역사는 1분당 속도를 25m로 낮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위생을 이유로 손잡이 잡기를 기피하는 이용자를 고려해 청소·소독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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