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추석상품 양극화, 1만원 이하 저가 상품 매출 27.4% 상승
입력 2015-09-21 03:02 
추석상품 양극화
추석상품 양극화, 1만원 이하 저가 상품 매출 27.4% 상승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 원 이상 고가와 1만 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사과·배 선물세트는 평균 상품가격인 5만7천600원인데 10만원 선인 피코크 사과·배 세트는 준비 물량이 거의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려 748만원인 프랑스 1등급 05빈티지 와인을 5병 모은 선물세트가 와인 애호가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준비한 6세트 중 5세트가 이미 팔렸다.

통조림 선물세트는 평균이 3만3천원 선인데 그보다 60% 비싼 피코크 흑돼지 통조림 선물세트는 모두 판매됐다.


초저가인 9천900원 생활 선물세트도 판매되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인기를 끈 양말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36.8% 매출이 뛰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무엇보다 9천900원대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중간 가격대 상품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건 소비의 양극화가 선물세트 구매에도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추석선물 양극화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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