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드라이클리닝의 원리, 물 대신에 유기용제 사용하는 건식세탁
입력 2015-09-21 00:22 
드라이클리닝의 원리
드라이클리닝의 원리, 물 대신에 유기용제 사용하는 건식세탁

드라이클리닝의 원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이클리닝은 물 대신 유기용제(有機溶劑)를 사용하는 세탁법으로 의복의 형태와 염색 등이 손상되기 쉬운 모직물이나 견직물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건식(乾式) 세탁이라고도 한다. 물세탁으로는 섬유와 의복의 형태와 염료 등이 손상되거나 변형되기 쉬운 모직물이나 견직물 제품에 주로 이용된다.

유기용제로는 비교적 인화점이 높은 석유계 용제와 과클로로에틸렌 등 불연성 합성용제가 주로 쓰이나, 그 밖에 플루오린계(系) 용제도 사용되고 있다.

드라이클리닝을 최초로 기업화한 사람은 프랑스인 R. 브렝이다. 그의 가정은 염색업자였는데, 1820년대에 우연히 등유가 얼룩을 빼는 데 효과가 있음을 알고 여기서 힌트를 얻어 테레빈유를 사용하여 의복을 뜯지 않고 통째로 세탁하기 시작하였다.

드라이클리닝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천과 천을 붙여서 새로운 옷감의 소재(素材)를 만든 접착천, 천과 우레탄폼을 붙인 폼 옷감, 양복의 깃 등에 쓰이는 접착심 등의 접착제품 중에는 단 1회의 드라이클리닝으로 접착부분이 떨어져버리는 것이 있다.

천연고무가 용제로 너덜너덜해지므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서는 안 된다. 또 여름옷에 흔히 있는 날염(捺染) 제품 중에는 드라이클리닝으로 프린트가 날아가는 것이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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