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접는 법도 다양, 조선딱지는 무엇?

딱지 접는 법도 다양, 조선딱지는 무엇?

딱지 접는 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딱지치기는 종이로 만든 딱지를 땅에 놓고, 다른 딱지로 쳐서 뒤집히거나 일정한 선 밖으로 나가면 따먹는 아이들 놀이다.

주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는 놀이로,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놀이이다. 지방에 따라서 '땅지치기' '때기치기' '빠치치기' '표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이가 귀했던 옛날에는 책표지나 닥종이를 여러 겹 붙여 만들거나, 재래식 헌 장판을 사각형으로 오려서 만들었다. 그리고 종이가 점차 널리 보급된 1940년대부터 각지게 접어서 만든 딱지를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가 해방이 되고 6·25전쟁을 치른 후 두껍고 질긴 종이가 나오면서, 접는 딱지가 보편화되어 전국적인 아이들의 대표 놀잇감이 되었다. 처음에는 '조선딱지'라고 하여 사다리꼴로 접었는데, 흔히 '방석딱지'라고 하는 사각형으로 접는 방식이 보급되면서 조선딱지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딱지 접는 방법은 한 장으로 접는 방법과 두 장으로 접는 방법, 그리고 조선딱지라고 부르는 사다리꼴 딱지 접는 방법이 있다.

한 장으로 접을 땐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5：1이 되는 종이를 1장 준비하여 5등분으로 칸을 표시한다. 보통 장방형의 종이를 준비하면 여러 번 접고 접어 대강 비율을 맞출 수 있다.

두 장으로 접는 방법은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3：1이 되는 종이 2장을 준비한다. 2장을 서로 교차하여 올려놓고 네 귀퉁이 중 한 귀를 대각선으로 접는데, 교차된 종이 중에 밑에 놓인 종이부터 접기 시작한다.대각선으로 접은 부분을 겹쳐진 곳으로 올려 접은 다음, 같은 방법으로 차례로 접어 마지막에 접은 틈 사이로 끼우면 완성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