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대통령, 추석 맞아 장병 56만여 명에 1박2일 휴가
입력 2015-09-20 21:07  | 수정 2015-09-21 07:35
【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 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최근 벌어진 DMZ 지뢰 사건 등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자는 취지로 건군 이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 도발.

그리고 이어진 포격 도발.

진돗개 하나까지 발령되며 모든 국군 장병들의 외박은 물론 휴가까지 금지됐습니다.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 상황이 지나가고,

추석을 앞둔 장병들에게 꿀맛같은 특별휴가가 주어집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 장병에게 1박2일 특별휴가증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습니다."

대통령이 장병들에게 동시에 특별휴가증을 주는 것은 건군 이래 처음으로, 격려 카드와 특별 간식도 지급됩니다.

▶ 인터뷰 : 정규황 / 서울 길음동
- "전선에 있는 장병들이 항시 대기하면서 수고한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혜숙 / 서울 신당동
- "휴가증 받은 군인들은 가서 가족들하고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

이번 특별휴가증은 부사관은 1년 이내, 병사들은 전역 전까지 본인이 원할 때 개인 휴가를 연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군 67만여 명 가운데 56만 여명의 장병들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식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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