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정배, 신당 창당 선언…."새정치, 너나 잘해라"
입력 2015-09-20 19:40  | 수정 2015-09-21 11:32
【 앵커멘트 】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친정인 새정치연합에 대해선 "너나 잘하라"며 선을 그은 반면, 정동영 전 의장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개혁적 국민정당'을 표방하는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한 양당체제를 타파하려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국민과 함께 정치 혁명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합니다."

'야권 통합' 의지를 밝힌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향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좀 미안한 얘기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이럴 땐 '너나 잘해라'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반면, 지난 2000년 정치권 정풍운동과 열린우리당 창당을 함께 이끌었던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해선 의미있는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천 의원은 "정 전 의장을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다"면서도 "한국 정치인중 그만한 분이 없다고 평가한다"고 추켜 세웠습니다.

천 의원은 오는 12월까지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중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