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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돈가방 주고 받는 정치인 고발
입력 2015-09-19 22:34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알고싶다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돈가방 주고 받는 정치인 고발

‘그것이 알고싶다 은밀한 곳에서 돈가방을 주고 받는 정치인들을 고발할 것으로 예고됐다.

19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10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의 마지막 3부인 ‘반칙의 공모자들 편이 전파를 탄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국민들의 감시가 미치지 않은 은밀한 영역에서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력을 이용, 다른 누군가와 특혜 및 대가를 주고받는 정치인, 공직자들에 대해 취재했다.

수원역 21번 물품 보관함 속에서 발견된 검은 가방. 누군가 맡겨 놓은 검은 가방은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였지만, 그 안에서 5천만원의 돈뭉치가 발견됐다.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CCTV를 통해 한 남자를 포착했다. 그의 손에는 검은 가방만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열쇠, 가방 속 종이가방에서 발견된 두 점의 지문을 추적한 끝에 제작진은 유명 건설사에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방을 본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검은 가방을 들고 다급히 검찰청을 찾은 한 남자도 있다. 그는 유력정치인의 비서 정 씨다. 정 씨가 가져 온 가방 속에는 무려 3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정 씨는 돈의 출처는 불법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 돈은 원래부터 자신의 것이었다고 반박하는 모 국회의원이 있다.

계속되는 진실 공방 속에 지난 7월,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유력 정치인의 또 다른 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전에도 3,500이 있었고 2,000이 있었고 그 사람이 차에서 있다 나갔다 오잖아요. 차에 딱 타면 휘파람 부는 거에요. 기분 좋아서요. 그 비서는 알죠. 또 뭔가를 받았구나”라고 말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방송을 통해 전 현직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을 위해 일하며 금품수수나 청탁 등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많은 전화 속에서 제작진은 35명의 제보자들을 만났고, 이를 통해 은밀한 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부터 검은 돈을 주고받은 사람들의 실명과 그 액수까지 적힌 비밀수첩을 입수 할 수 있었다.

있는 자들의 어두운 돈거래 실태에 대해 추적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 특집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제 3부 ‘반칙의 공모자들은 19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온라인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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