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일곤 "유전자 증거 없애려 차량에 방화"
입력 2015-09-18 19:41  | 수정 2015-09-19 09:30
【 앵커멘트 】
조사에서는 김일곤이 시신이 담긴 차량에 불을 지른 이유도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유전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이 살해한 여성의 시신이 담긴 차량에 불까지 낸 김일곤.

경찰 조사에서 그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김일곤은 자신의 DNA와 유전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당시 숨진 여성이 발견된 트렁크에는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상황.


큰 폭발을 유도해 시신의 신원과 자신을 추적하지 못하게 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화재 현장은 증거물이 불에 타고 다량의 물까지 뿌려져 단서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불은 신속하게 진화됐고 감식 결과 김 씨의 쪽지문 7개가 발견됐습니다.

김일곤이 잘 모르는 동네의 빌라에 주차를 한 이유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낸 김 씨는 의경이 오는 것 같아 놀란 마음에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깝고 후미진 곳을 찾아 주차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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