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관계 후 돈 안 줘"…성매매 혐의 경찰관 입건
입력 2015-09-18 19:41  | 수정 2015-09-18 20:59
【 앵커멘트 】
30대 현직 경찰관이 술집 여 종업원과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성매매를 하고 돈을 안줬다며 여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를 한 건데요.
경찰관은 성매매는 결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새벽.

서울경찰청 소속 김 모 경장은 술집에서 여 종업원과 술을 마십니다.

술자리가 끝나자 김 경장은 여 종업원과 근처 모텔로 향했습니다.


얼마 후 여 종업원은 모텔을 나섰고, 몇 시간 뒤 경찰이 혼자 있던 김 경장을 경찰서로 데리고 갑니다.

여 종업원이 집으로 돌아간 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성매매를 했는데 남자가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고 신고한 겁니다.

김 경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합니다.

"모텔에는 단지 좀 쉬러 갔을 뿐 성매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모텔에서 성매매의 직접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기 때문에 경찰은 신중히 접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돈이 오고 간 정황이 없고 몇 군데 더 확인을 해서 사실대로 (처리)할 거예요. 아직은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파악을 위해 두 사람을 추가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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