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문을 연 지 이틀째지만, 오늘도 아무런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이번 국회는 일정도 짧은데, 벌써 이틀째 공전이네요?
답)
그렇습니다.
특히 문제는 당분간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국정감사를 비롯한 국회 의사일정을 둘러싼 입씨름을 계속했습니다.
신당은 추석 이전에 국감을 마무리할 것을 주장하며 일정을 미루려는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정말 오만하다. 지지도가 높고, 이명박과 당이 지지도 높다고 해서 이렇게 오만하게 국회를 끌어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추석 이후 국감 시작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10월에 국감해야 한다. 조기 국감 마치는 여권 의도는 그렇다. 민주신당 전당대회 이전에 국감 마쳐서 민주신당 후보는 검증 안하고 한나라당 후보만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양당의 뚜렷한 입장 차이로 국회 공전은 장기 파행의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2)
신당의 예비경선, 드디어 내일인데요?
답)
그렇습니다.
내일이면 9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4명은 물러나야 합니다.
예비후보들은 5명 안에 들기 위해서 저마다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위를 낙관하는 손학규 전 지사는 오늘 오후 mbn 출연 외에 외부 일정을 없앴습니다.
대신 TV토론과 합동연설회 준비에 전력투구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관심은 이미 본경선으로 옮겨갔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1위 또는 1위에 근접한 2위를 목표로 하는 정동영 전 장관은 교육과 문화 정책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또 인천과 전남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바닥 훑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비경선 통과 성적이 본경선 구도에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에 따른 막판 표몰이 전략입니다.
친노주자 1위를 노리는 이해찬 전 총리는 서민금융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전문가로서의 이미지로 밀고 나갈 계획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인천을 방문하고, 유시민 전 장관은 전북을 찾아 막판 뒤집기를 시도합니다.
추미애 전 의원은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오늘 하루동안 대구와 충남, 전북을 종횡무진합니다.
신당 예비경선에서 유일한 민주당 출신이자, 가장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부지런함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질문 3)
민주당도 경선을 둘러싼 잡음이 있었죠?
답)
민주당 경선 일정이 어제 오후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당초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을 제주부터 시작하는 일정을 확정했지만, 이를 갑자기 인천부터 시작하는 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조순형 의원의 제안을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가 통과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나머지 4명의 예비후보들에게는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조순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예비후보, 이인제, 김민석, 신국환, 장상 등은 오늘 오전 모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원칙대로 경선을 실시해야하며, 이대로 나간다면 원천무효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경선 불참까지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질문4) 범여권에서 주목받는 또 한명의 대권주자죠. 문국현 사장은 신당 경선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뜻을 굳혔다죠?
답) 그렇습니다.
문국현 사장은 신당의 예비경선 뿐 아니라 본경선에도 참여하지 않고, 독자창당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문 사장은 자신이 신당에 참여할 경우 국민에게 미래지향적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가치의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신당의 선거인단 모집이 끝났다며, 기술적으로도 참여의 방법이 막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사장측은 지난 2일 출범한 지지조직인 '창조한국'을 기반으로 창당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 연휴까지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뒤 다음달 6일쯤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20일 중앙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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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이번 국회는 일정도 짧은데, 벌써 이틀째 공전이네요?
답)
그렇습니다.
특히 문제는 당분간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국정감사를 비롯한 국회 의사일정을 둘러싼 입씨름을 계속했습니다.
신당은 추석 이전에 국감을 마무리할 것을 주장하며 일정을 미루려는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정말 오만하다. 지지도가 높고, 이명박과 당이 지지도 높다고 해서 이렇게 오만하게 국회를 끌어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추석 이후 국감 시작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10월에 국감해야 한다. 조기 국감 마치는 여권 의도는 그렇다. 민주신당 전당대회 이전에 국감 마쳐서 민주신당 후보는 검증 안하고 한나라당 후보만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양당의 뚜렷한 입장 차이로 국회 공전은 장기 파행의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2)
신당의 예비경선, 드디어 내일인데요?
답)
그렇습니다.
내일이면 9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4명은 물러나야 합니다.
예비후보들은 5명 안에 들기 위해서 저마다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위를 낙관하는 손학규 전 지사는 오늘 오후 mbn 출연 외에 외부 일정을 없앴습니다.
대신 TV토론과 합동연설회 준비에 전력투구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관심은 이미 본경선으로 옮겨갔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1위 또는 1위에 근접한 2위를 목표로 하는 정동영 전 장관은 교육과 문화 정책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또 인천과 전남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바닥 훑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비경선 통과 성적이 본경선 구도에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에 따른 막판 표몰이 전략입니다.
친노주자 1위를 노리는 이해찬 전 총리는 서민금융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전문가로서의 이미지로 밀고 나갈 계획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인천을 방문하고, 유시민 전 장관은 전북을 찾아 막판 뒤집기를 시도합니다.
추미애 전 의원은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오늘 하루동안 대구와 충남, 전북을 종횡무진합니다.
신당 예비경선에서 유일한 민주당 출신이자, 가장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부지런함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질문 3)
민주당도 경선을 둘러싼 잡음이 있었죠?
답)
민주당 경선 일정이 어제 오후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당초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을 제주부터 시작하는 일정을 확정했지만, 이를 갑자기 인천부터 시작하는 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조순형 의원의 제안을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가 통과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나머지 4명의 예비후보들에게는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조순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예비후보, 이인제, 김민석, 신국환, 장상 등은 오늘 오전 모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원칙대로 경선을 실시해야하며, 이대로 나간다면 원천무효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경선 불참까지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질문4) 범여권에서 주목받는 또 한명의 대권주자죠. 문국현 사장은 신당 경선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뜻을 굳혔다죠?
답) 그렇습니다.
문국현 사장은 신당의 예비경선 뿐 아니라 본경선에도 참여하지 않고, 독자창당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문 사장은 자신이 신당에 참여할 경우 국민에게 미래지향적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가치의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신당의 선거인단 모집이 끝났다며, 기술적으로도 참여의 방법이 막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사장측은 지난 2일 출범한 지지조직인 '창조한국'을 기반으로 창당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 연휴까지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뒤 다음달 6일쯤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20일 중앙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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