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각국 신조어·유행어 보다 활발히 공유한다
입력 2015-09-18 15:26 

이제 네이버 오픈사전에서 좀 더 생생한 현지 신조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현지 해외 교육기관과 손잡고 ‘네이버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네이버 오픈사전과 협력하고 있는 해외단체들을 소개하는 ‘참여단체 프로필 페이지도 마련했다.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지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 진 및 학생들은 현지 신조어, 일상표현 등을 오픈사전에 제공한다. 오픈사전 ‘참여 단체 프로필 페이지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한 단체 및 참여자 개인 프로필과 등록 표제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프랑스 리옹3대학, 베트남 하노이 대학, 인도네시아 UPH(Universitas Pelita Harapan) 등 4개 단체의 정보와 프로젝트들이 공개됐다.
예를 들어, 오픈사전에서는 한글 신조어 ‘행쇼(행복하십쇼)를 불어로 번역한 ‘Soyez heureux, ‘셀카봉을 인도네시아어로 표현한 ‘Tongsis - Tongkat Narsis 등이 담겨있다.

지난 해 12월 출시된 네이버 오픈사전은 이용자 누구나 30개국의 언어에 대한 신조어, 유행어 등의 뜻풀이와 예문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주로 신조어, 유행어 등 현지의 특수한 사회, 문화적 배경이 담긴 단어나 일상 표현, 전문용어 등 기존 사전에는 없는 단어들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이용자 7만1387명이 참여하고, 총 4만6392개의 표제어가 등록됐다.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리옹3대학의 학생 Abderrezak Dalila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매우 큰 가치가 있다”며 네이버 어학사전 콘텐츠를 보강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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