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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글란 "나는 완벽하게 룰 안에 움직였다" 사과 한 마디 없는 변명투성이 발언
입력 2015-09-18 14:23  | 수정 2015-11-03 21:58
코글란, 사진=연합뉴스
코글란 "나는 완벽하게 룰 안에 움직였다" 사과 한 마디 없는 변명투성이 발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맹활약하며 보내고 있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8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1회초 수비 당시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닐 워커의 송구를 받아 포스아웃을 시킨 뒤 1루로 공을 뿌리던 중 2루로 향하던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왼쪽 무릎을 부딪치며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미 6년 전에도 태클로 다른 선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전적이 있는 코글란이었기에 팬들은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에 대해 관대한 마음을 보여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코글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해 다시 한 번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난 완벽하게 룰 안에서 움직였다"며 "그가 나를 뛰어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찰나에 일어난 나쁜 충돌처럼 보였다"며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그의 강한 태클로 인해 강정호는 정강이뼈 골절과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올시즌 아웃은 물론 내년 시즌 초반 아웃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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