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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 입힌 코글란 페이스북, 야구 팬 불만 폭격…“당장 사과하라”
입력 2015-09-18 12:19 
강정호 부상 코글란 페이스북
강정호 부상 입힌 코글란 페이스북, 야구 팬 불만 폭격…당장 사과하라”

코글란, 분노한 한국팬들에 SNS 테러 당해 눈길

강정호의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힌 크리스 코그란의 SNS가 한국 야구팬들의 비난글로 물들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강정호는 더블 플레이 연결 과정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이 왼쪽 무릎이 강하게 충돌했다. 왼쪽 무릎이 심하게 꺾인 강정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코글란은 2009 시즌에도 비슷한 전과가 있었다. 당시 플로리다 마린스 소속이었던 코글란은 2009년 5월25일 템파베이와 경기에서 병살플레이를 피하기 위해 거친 슬라이딩을 했다.

그러던 도중 1루에서 2루로 향하며 템파베이 2루수 이와무라의 왼쪽 무릎을 향해 슬라이딩을 했고, 무릎에 큰 충격을 받은 이와무라는 곧장 들 것에 실려 갔다. 당시의 사고로 인해 이와무라는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으며 복귀까지 3개월이 걸렸다.

비슷한 전적을 가진 코글란의 또 한 번의 거친 슬라이딩에 한국 야구 팬들은 크게 분노했고, 이후 바로 코글란의 SNS로 향했다.

현재 코글란의 페이스북은 국내외 팬들의 비난 글로 도배돼있다. 한국 누리꾼들은 코글란의 최근 포스팅에 야구가 아닌 격투기를 하고 있다” 페어 플레이가 아니다” 당장 사과해라” 등 격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강정호 부상 코글란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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