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美 기준금리 동결’ 일단락 안도감에 상승
입력 2015-09-18 11:30 

코스피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투자심리를 회복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22포인트(0.92%) 오른 1994.71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으로 안도감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도 상승 동력이 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주식 시장이 점차 실적 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식 시장은 성장가능성보다 실적에 의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이 5.30%, 음식료품이 3.38%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비금속광물, 화학, 서비스업, 유통업,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2.27%), 금융업(-1.62%), 보험(-0.81%), 철강금속(-0.58%) 등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억원, 54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고 기관은 603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아모레퍼시픽(4.09%)과 LG화학(3.11%)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이 1%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는 3.52% 내려앉아 낙폭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0.28%), 삼성에스디에스(-0.35%), 기아차(-0.57%), 현대모비스(-0.47%) 등도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1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9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89포인트(2.37%) 오른 686.9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총 1위 셀트리온이 4% 이상 뛰고 있다. 이밖에도 로엔(4.46%), 바이로메드(5.73%), 컴투스(6.91%), 코오롱생명과학(7.18%) 등이 급등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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