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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40%, 비상대피시간 초과…7호선 가장 심각
입력 2015-09-17 16: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역 안전문제가 제기돼 눈길을 끈다.
서울 지하철역의 약 열곳 중 네곳이 비상대피 기준에 맞지 않아 화재 등 사고 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지하철 비상대피시간 초과 역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76개 역중 39.5%인 109개 역이 비상대피시간을 초과했다.
국토교통부 지침 규정에는 ‘승객이 4분 이내에 승강장을 벗어나고 6분 이내에 연기나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외부출입구를 벗어나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7호선이 가장 심각했다. 지상 39개 역 중 28개 역(71.8%)이 비상대피시간을 초과해 가장 위험했다. 3~6호선도 기준 초과 역이 많았다.
승강장에서 외부 출구까지 가장 오래 시간이 걸리는 역은 8호선 산성역으로 15분 5초나 소요됐다. 7호선 숭실대역은 13분, 6호선 버티고개역이 12분 4초로 뒤를 이었다. 또 5호선 영등포시장역은 12분 1초, 4호선 사당역은 10분 40초가 걸렸다.
비상대피 시간이 초과되는 이유는 ‘지하철 만차 시 혼잡으로 73.4%를 차지했다.
서울 지하철역 40%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울 지하철역 40%, 무섭네" "서울 지하철역 40%, 안전문제가 최우선인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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