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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논란’ 김현중, 기자회견 통해 밝힌 입장 셋 (종합)
입력 2015-09-17 14:07 
사진=MBN스타DB
[MBN스타 박주연 기자] 오늘(17일)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이날 자리에서 김현중의 현재 입장과 자필 편지 등을 공개하며 친자확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여자친구 A씨와 아이의 DNA 검사 요구

이날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의 DNA 검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국제공인연구소 휴먼패스에 의뢰해 부대 내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재만 변호사는 상대 측 변호사에게도 아이에 대한 검사를 마쳐서 친자에 대한 논란이 더 이상 보도되지 않고 소송의 도구로 이용당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고 말했으나 상대측은 공정성을 위해 아이와 김현중이 함께 가서 DNA 검사를 받아야지, 각자 가서 받는 건 안 된다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출장 검사라도 받을 수 있도록 요청을 한 상태다. 비용은 일체 김현중이 지급을 했다. 양자를 비교해서 친자 여부에 대한 논란이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굳건한 입장이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 또한 덧붙였다.

사진=법무법인 청파

◇ 친자 확인된다면 법적 책임 다할 것

친자로 확인이 된다면 김현중이 누누이 말해왔듯이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상대방이 원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해줄 것이고 양육을 하겠다면 양육비를 지급할 것이고 아이를 키워달라고 하면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게 김현중의 입장이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날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이 직접 보내온 자필 편지를 읊었고 김현중은 혹시 친자일지도 모르는 A씨의 아이를 나의 아이”라고 칭하며 아빠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았다. 그러나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아닌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A씨와의 재결합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 루머 확대 재생산한 악플러는 법적 조치

이재만 변호사는 지난 해 배를 폭행해 유산을 시켰다며 멍이 든 사진이나 그 이후 남녀 둘이 나눈 지극히 개인적인 문자 메시지를 대량 공개한 A씨에 대해 사생활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로서 상대방은 현재 명예훼손죄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믿고 공개된 증거를 확대 재생산 시키며 루머를 만들고 있는 악플러에 대해서 김현중을 조롱하는 악플에 대해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여 달라는 사건 위임을 받았다. 정도가 심한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현재 군 복무중인 김현중과 그의 가족들은 1년이 넘도록 죽음과도 같은 고통 속에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상대방에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공개에 대해 보도 시에 이를 걸러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난 4월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했다고 위자료 명목으로 김현중에게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현중은 지난 달 22일 2차 변론 기일에서, A씨의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3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A씨는 이달 초 출산했다. 양측의 3차 변론기일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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