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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력기관 개입 청와대 연루 주장
입력 2007-09-03 17:12  | 수정 2007-09-03 17:12
한나라당이 현 정권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권력기관의 대선 개입에 청와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답변1)
그렇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정부기관의 대선 개입을 주장하면서 청와대 연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수 정치지향적 공무원들과 대다수 공무원들을 분리해서 대응하라고 당에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권력 중심세력에서 강압적으로 지시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정치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당에서는 한술 더 떠 청와대를 방문 조사하자고 나섰습니다.

또 이 후보에 대한 정치 사찰을 한 국정원장, 국세청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정원장이 즉각 사표내지 않으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은 국정원에 대한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대응을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 측근 비리나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질문2)
민주신당은 오늘부터 예비경선에 들어갔죠?

답변2)
네, 민주신당 예비후보들 사이의 사활을 건 일대 혈전이 시작됐습니다.

사흘간의 예비경선을 지나면 9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1차로 4명이 탈락합니다.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만명과 일반인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합니다.

현재 판세는 손학규, 정동영 2강,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추미애 4중,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3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인 2표 투표방식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누가 1위로 예선을 통과할지, 1위와 2위의 표차는 얼마나 될지도 관심입니다.

손 전 지사가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갈 경우 대세론이 형성될 수 있지만, 1위를 내주거나 근소한 2위를 허용할 경우 범여권 내부에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를 향한 집중공격은 더욱 거세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총리
-"손학규 후보는 그것도 대선용이니까 필요없다 이런 표현을 쓰는 걸 보고서 '초록이 동색이다'라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그런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인터뷰 : 유시민 / 전 장관
-"대통령 제기 문제는 신의의 문제, 정치 원칙의 문제였는데 그에 대한 손후보의 반격은 상당히 감정적이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손 전 지사는 '말꼬리 잡기식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본경선과 뗄 수 없는 예비경선이기에 주자들간의 경쟁은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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