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평역 크레인사고 "운행 지연과 사고 우려가 있어 고민 중"…무슨 일?
입력 2015-09-17 10:02 
부평역 크레인사고/사진=MBN
부평역 크레인사고 "운행 지연과 사고 우려가 있어 고민 중"…무슨 일?

대형 크레인이 경인국철 선로를 덮친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인천∼부천역 구간이 17일 출근시간 전에 복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레일은 크레인 사고로 전차공급선 등이 끊긴 선로를 17일 오전 5시께 최종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5시 8분께 부평∼백운역 구간에 쓰러진 대형 크레인 2대를 우선 철거했습니다.

코레일은 오후 8시께 파손 상태가 덜 한 선로 하나를 이용해 열차 운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늘 밤에 우선 하나의 선로만 개방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운행 지연과 사고 우려가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일 오전 5시 첫차 운행 전에 최종 복구를 마쳐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상·하행선 각각 2개의 선로 모두 복구되지 않으면 최소 양방향 1개씩 선로에서라도 열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 2대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A(45)씨와 건설회사 소속 작업자 B(54)씨 등 총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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