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불참 속 혁신안 통과…재신임 불씨 남아
입력 2015-09-16 19:40  | 수정 2015-09-16 20:05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중앙위가 논란 속에 개최돼 박수로 공천혁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1차 관문은 통과했지만, 재신임 투표를 두고 또다시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천혁신안 표결을 위한 새정치연합 중앙위가 논란 속에 열렸습니다.

중앙위원 576명 가운데 417명이 참석했습니다.

결과는 별다른 거수투표 없이 박수를 치는 형식으로 만장일치로 혁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혁신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거든요. 그 뜻은 제대로 혁신하고 우리 당을 단합하고 통합시켜서…."

이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이 걸린 이상 토론 자체가 봉쇄됐다며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이 공개토론을 요구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민주적인 절차를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될 수 있도록 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
"앉아라 앉아 조경태 앉아"

문재인 대표는 공천혁신안의 통과로 재신임 1차 관문을 통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추석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신임 투표를 두고 진통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재신임 여지가 남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입장 변화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첫 번째 대결은 주류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재신임 투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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