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오산시 소재 전통 오색시장의 상점 20여곳에 대해 매장 진열·실내장식 개선작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롯데마트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생 차원에서 벌이는 사업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점의 노후 집기를 교체해주고 상품별 특성에 맞게 진열대를 재배치해 보다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평평했던 진열대를 경사진 매대로 바꿔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보색 대비를 통해 상품이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작업은 국내 1호 전통시장 변화전문가이자 디자인 전문가인 이랑주 에이스그룹 이사와 롯데마트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랑주 이사는 국내 재래시장 내 점포 300여곳의 컨설팅 활동을 맡아 역사와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화된 매장으로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 온 VMD 전문가다.
VMD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각적인 연출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끌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앞서 지난 4월 오산 오색시장과 ‘품질 상생 업무협약(MOU)을 맺은 롯데마트는 개선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추석 명절을 대비해 대표 제수용품에 관한 특별 위생 점검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상점으로 새 단장하는 지원을 펼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전북 군산 공설시장-군산점, 경남 창원 봉곡시장-시티세븐점 등 전통시장 47곳과 해당 지역의 자사 점포를 자매결연하는 ‘1점(店) 1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