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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우열반'…우정보단 생존
입력 2015-09-15 19:40  | 수정 2015-09-15 21:16
【 앵커멘트 】
프로축구가 다음 달 4일 33라운드를 끝으로 그룹 A와 그룹 B로 나뉘어 최종순위를 가리는 마지막 5경기를 치릅니다.
한마디로 리그가 '우열반'으로 갈리는 건데요.
우등반에 들기 위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열반이 갈리기까지 남은 경기는 한 경기를 미룬 서울과 광주를 제외하고는 팀당 3경기.

우등반 막차인 6위를 놓고 골 득실로 갈린 6위 인천과 7위 전남, 그 뒤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하는 8위 제주의 피가 마릅니다.

얄궂게도 인천 김도훈, 전남 노상래, 제주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감독으로 데뷔한 70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


▶ 인터뷰 : 조성환 / 제주 감독
- "다 친구지만 상위 스플릿을 가기 위해서는 그런 의리와 정은 경기가 아닌 다른 자리에서 같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의 남은 3경기 상대는 11위 부산, 10위 울산, 4위 성남입니다.

전남은 울산, 2위 수원, 5위 서울과 격돌합니다.

일정만 보면 그룹 B행이 확정된 부산과 맞붙는 인천이 약간 유리한 상황.

제주는 비록 8위지만 최근 4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세 팀 중 가장 좋습니다.

우승경쟁만큼 치열한 6위 경쟁.

종착역을 향해 가는 프로축구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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