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감] 노사정위원장 사퇴 기간 급여 '논란'
입력 2015-09-15 19:40  | 수정 2015-09-15 20:11
【 앵커멘트 】
국정감사 소식입니다.
오늘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노사정 대타협안을 놓고 여야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노사정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했었던 지난 4월부터 넉달간의 급여와 업무추진비를 놓고도 야당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4월 노사정 대화가 결렬되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 8월 초 위원장직 복귀까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이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사례비로 받고,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장하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사퇴한 4개월여 동안 총 2천 4백여만 원의 사례금을 다 받으셨어요. 낮에 근무는 안 하시고 저녁 시간에 관용차 타고 모처에 가서 식사하고 식사비 결제까지 하셨죠?"

이에 김 위원장은 이 기간 공개적인 활동은 없었지만, 노사 대화를 이끌기 위해 물밑 노력을 벌였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환 / 노사정위원장
- "그 기간에 비공식적인 접촉과 설득, 논의가 대화 재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노사정 대타협안을 놓고도 여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김대환 위원장은 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려고 노동자들을 헌법 밖으로 내동댕이친 반민주적 폭거를 주도한 사람으로 기록될 겁니다. "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 "정말 노사정간의 대타협은 헌법개정보다 어렵습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

노사정위원회가 어렵게 타결한 대타협안에 대해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향후 국회 입법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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