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군포 송정지구에 분양가 1000만원대 아파트 나왔다
입력 2015-09-15 18:15 
군포펜테리움투시도 투시도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수도권에 3억~4억원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이 쏠린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나 신혼부부, 어린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수도권의 새 아파트를 찾던 수요자라면 공략해볼만하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3.3㎡당 1171만원이다. 방 2개에 거실 1개, 화장실 1개를 갖춘 웬만한 20평대 아파트 전세금이 3억원을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3.3㎡당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은 711만원, 인천은 572만원이다. 신혼부부가 수도권에서 전셋집을 마련하려면 최소 2억원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는 셈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작년 말 기준 수도권에는 전세로 거주하는 가구가 200만 가구를 넘어설 만큼 전세거주자가 많은 반면 전세물량은 줄고 있어 당분간 전세난이 지속될 것”이라며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이 진행되면서 재건축 단지 인근 지역의 전세난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부산 등 일부 지방 아파트의 분양가도 3.3㎡당 1000만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수도권에 분양가 1000만원대 아파트가 등장했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B-1 블록에 공급하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그 주인공으로 송정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첫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58가구로 구성됐다.
군포 송정지구는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공사를 맡아 조성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행개발 지구로 총 51만㎡ 규모에 달한다. LH에 따르면 송정지구에는 38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17년 11월께 지구조성이 마무리된다. 지구전체 면적의 약 82%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라 주거 쾌적성이 높은 데다 입주가 완료된 동측 군포부곡지구(473천㎡), 북측 군포당동2지구(436천㎡)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송정지구 북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 군포 IC, 서측으로는 국도 47호선이 인접한 데다 북서측 약 1㎞의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위치해 수도권과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인근에 도보로 통학 가능한 유치원·초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햇볕이 잘 들도록 단지를 남향위주로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또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 등을 활용해 4베이(bay)가 가능한 혁신형 구조로 설계한 데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군포시는 1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전체 공급물량의 80%를 넘어설 정도로 낡은 주택이 많아 새 집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1899-3588)은 군포시 부곡동 1193에 마련됐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거쳐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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