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족문화 수호자' 간송 전형필 가옥 재개관
입력 2015-09-15 10:00  | 수정 2015-09-15 11:20
【 앵커멘트 】
전 재산을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재 보호에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유일한 가옥이 새 단장을 마치고 공개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제 강점기 전 재산을 들여 민족문화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

훈민정음 해례본과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간송이 지켜낸 국보급 문화재만 해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 간송 선생이 실제 거주했던 서울 방학동의 가옥이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전인건 / 간송문화재단 사무국장
- "종로에 있는 본가라든지 성북동 북단장 쪽에 있는 한옥 같은 게 소실이 되거나 재개발로 철거가 되면서 간송께서 직접 기거하셨던 건물로서는 유일하게 남은 건물이 됐습니다."

도봉구가 7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부식과 파손이 심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겁니다.

▶ 인터뷰 : 전영우 / 간송 전형필 선생 아들
- "저 위에 누워계신 선생 간송께서도 이 순간 아마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지 않을까…."

도봉구는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가옥을 개방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진 / 서울 도봉구청장
- "우리 도봉구에 역사 문화 관련한 여러 시설이 있는데 그 역사문화 관광코스의 하나로써…."

전형필 가옥은 지난 2012년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국가문화재 521호로 지정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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