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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우보이스, 세계에서 제일 비싼 구단 등극
입력 2015-09-15 02:16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세계에서 제일 비싼 구단이 됐다. 사진은 지난 14일(한국시간) AT&T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카우보이스 선수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세계에서 제일 비싼 프로스포츠 구단이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발표를 인용, 카우보이스가 4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NFL에서 9년 연속 가장 값비싼 구단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NFL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액이다. ESPN은 카우보이스가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32억 6000만 달러), NFL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MLB의 뉴욕 양키스(32억 달러), 라 리가의 FC바르셀로나(31억 6000만 달러)를 제쳤다고 전했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는 지난 1989년 1억 4000만 달러의 가격에 구단을 인수했다. ESPN은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구단 가치는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 무려 1382%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카우보이스 구단이 지금과 같이 성장한 것은 존스 구단주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그는 현재 홈구장인 AT&T스타디움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도 11억 5000만 달러의 공사비 중 거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등 엄청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포브스는 NFL 구단 전체의 평균 자산 가치가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2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900만 달러가 증가한 TV중계권료가 결정적인 요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NFL은 중계권료 등의 수익을 전 구단이 균등하게 배분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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