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개혁] 한국노총, 진통 끝 대타협안 승인
입력 2015-09-14 19:40 
【 앵커멘트 】
노사정이 어렵사리 마련한 대타협안을 노동계가 방금전 진통 끝에 결국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산별노조 위원장이대타협안에 반대해 회의 도중 분신을 시도하는 등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결국 한국노총이 대타협안을 승인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던 한국노총이 결국 진통끝에 대타협안에 대한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곳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려 어제 합의된 노사정 대타협안을 수용할 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는데요.

한국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등 48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30명이 찬성하면서 대타협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1년 넘게 끌어왔던 대타협안이 5시간의 회의 끝에 비로소 효력을 갖게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회의 과정에서 격렬한 저항이 벌어지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회의 시작 한 시간 뒤인 3시 10분쯤 산별노조인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단상위로 뛰어나와 몸에 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건데요.

다행히 곁에 있던 집행위원이 소화기를 뿌려 이를 제지했고, 김만재 위원장은 큰 부상을 입지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한국노총 회의에서 노사정 타협안이 통과되면서 노사정위는 즉시 본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본회의를 통해 노사정 대표자들은 최종 합의문에 대한 서명과 발표 절차를 밟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국노총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김회종 기자
화면제공 : 노컷뉴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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