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의 기술력, IoT를 활성화하다…신개념 가스락 ‘주목’
입력 2015-09-14 16:56  | 수정 2015-09-15 15:17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 등의 단어는 이미 익숙한 말이 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IoT(사물인터넷)라는 신기술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가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IoT에 주도권을 뺏긴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장애 요인이 있지만 제조사별 서로 다른 제품은 호환이 되지 못했고, 가전사별로 사용하는 기술과 통신 방식 등이 달라 이를 통합해 호환할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주식회사 그립(사장 정연규)이 국내 최초로 Z-Wave 기술을 LGU+를 통해 상용화 하여 IoT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기종간의 호환이 가능한 네트워크 허브가 나왔고, 이제는 허브 하나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어하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됐다.


그립에서 상용화한 Z-Wave 기술은 다른 근거리 통신과는 달리 수십 개의 센서 디바이스와 연동하면서 오작동 없이 다양한 센서 디바이를 제어하고 관리한다.

국내 통신사에서는 유일하게 LGU+만이 Z-Wave 얼라언스에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그립은 IoT 전용 허브와 스마트 가스락을 개발·생산하여 LGU+에 공급했고, 5개월여의 까다로운 검증 기간을 거쳐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LGU+ 차기 센서 디바이스 모듈과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허브도 개발을 맡아 이번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용중인 주식회사 그립의 제품 및 서비스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홈 IoT 전용 허브(AP), 가스 안전 지키는 가스락
주식회사 그립이 보여준 IoT 전용 허브와 ‘U+ 가스락은 무선 통신 솔루션 Z-wave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서비스다.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에 그립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손가락만한 USB 모양의 디바이스만 꽂아주면 집안의 IoT 디바이스들(가스락, 도어센서, 플러그, 도어락, 에너지미터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특히 Z-Wave 기술방식은 900MHz를 사용해 기존의 2.4GHz 대역을 사용하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보다 커버리지가 넓고, 혼선 및 간섭현상이 없다.

현재 국내에서 LGU+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가스락은
▲원격확인/잠금 ▲위험온도 알림/자동잠금 ▲타이머 설정 ▲우리집/부모님 집 제어 등 온가족이 안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화재 알림 기능이 있어 집안 내 혹시 모를 화재 예방도 가능하다. 기기 주변 온도가 50℃, 55℃에 도달하면 경보음과 함께 사전 등록된 번호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65℃인 경우 문자메시지와 함께 밸브를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타이머를 설정해 둘 수 있어 가스불을 켜놓고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다. 타이머는 최소 2분에서 최대 10시간까지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디지털 타이머로 정확한 사용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하나의 앱에 가스락 4대까지 등록할 수 있어 우리집은 물론 가족/친지의 가스밸브 역시 제어할 수 있다. 평소 부모님 집 가스밸브를 걱정하던 자녀들의 불안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내 가족구성원 초대 기능을 쓰면 관리자를 포함해 총 10명까지 추가할 수 있어 온 가족이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등록된 구성원은 밸브 주변 위험 온도 도달 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 역시 받아볼 수 있다.

‘U+가스락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및 인터넷 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근 10년 이내 생산된 가스밸브라면 대부분 설치 가능하다. 가까 LGU+ 매장 또는 고객센터(101)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서비스 가입 시 제공되는 가스락 단말기를 포함하여 월 3천원(3년약정기준, 부가세별도)이며 기존 LGU+ 인터넷 가입자는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홈기가와이파이를 월 2천원 추가해 이용 가능하다.

MBN 뉴스센터 이가영 기자 [2ka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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