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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네사 윌리엄스, 박탈된 미스아메리카 왕관 32년 만에 되찾아
입력 2015-09-14 16: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미국의 유명 연예인 버네사 윌리엄스(52)가 누드 사진 때문에 빼앗겼던 미스아메리카 왕관을 32년 만에 되찾았다.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13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보드워크홀에서 열린 '미스아메리카 2016'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주최 측의 공식 사과를 받았다.
샘 해스켈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원장은 이날 윌리엄스를 무대 위에 세운 뒤 "당신은 우아하고 품위 있는 삶을 살았고, 1984년 사퇴를 강요받은 사건 당시에도 분명히 그러했다"며 "조직위를 대표해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께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1983년 흑인 최초로 미스아메리카로 선발된 윌리엄스는 몇 달 뒤 성인잡지 펜트하우스가 과거 촬영한 그의 누드사진을 본인의 허락 없이 게재하는 바람에 이듬해 조직위로부터 사퇴를 강요받아 왕관을 돌려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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