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은정-조동혁 `세상끝의 사랑`, 11월 개봉
입력 2015-09-14 13: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로 화제를 모은 김인식 감독의 신작 '세상끝의 사랑'이 11월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지하철 안에서 홀로 통화하며 한 곳을 응시하는 유진(공예지)의 묘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창에 비친 그녀의 무의미한 표정에서 짙은 외로움이 묻어나는 반면, 마치 그녀가 전화기 너머로 누군가에게 외치는 듯한 '비겁하게 모르는 척 하지 마세요'라는 카피는 겉잡을 수 없는 그녀의 당돌한 사랑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영화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인간의 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탁월한 연출로 화제를 모아 온 김인식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1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제23회 멜버른 국제 영화제, 제46회 런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고 제5회 밀라노 국제 영화제와 제22회 토리노 국제 영화제에서 촬영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의 신작이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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