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해도 역시나…고성·막말 얼룩진 국감
입력 2015-09-13 19:40  | 수정 2015-09-13 20:28
【 앵커멘트 】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한지도 일주일이 됐는데요.
올해는 좀 나아졌나 했더니, 역시나 고성과 막말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국민 보기에 부끄러운 장면은 언제쯤 그만 볼 수 있을까요.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장.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이 허준영 회장의 '이념 편향' 여부를 검증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임수경 / 새정치연합 의원 (11일)
- "저는 종북 세력인가요?"

▶ 인터뷰 : 허준영 /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11일)
- "거기에 대해서는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답변이 예상과 다르게 나오자 야당 위원의 비난이 쏟아졌고, 증인마저도 고성을 지릅니다.


▶ 인터뷰 : 허준영 /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11일)
- "말씀 조심하세요! (뭘 조심해?)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

▶ 인터뷰 : 노웅래 / 새정치연합 의원 (11일)
- "지금 국회의원한테 싸우자는 거예요?"

고질병인 여야 간의 싸움은 국감장에서는 물론,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11일)
- "(철학이 있고 소신이 있어서 그런 기자회견 합니까?) 은수미 의원 퇴장 좀 시켜주십시오. (퇴장이요?)"

국감 전에도 불거졌습니다.

(현장음) "위원장이 좋아하는 증인은 다 채택하고 말이야…."

(현장음) "야, 어디다 대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야!"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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