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질 창조성 건재하다…2015년 EPL 키패스 1위
입력 2015-09-13 10:56  | 수정 2015-09-13 11:04
외질이 스토크와의 2015-16 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7·독일)은 최근 기동성과 돌파 등 개인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일단 발끝에 공이 있으면 연출되는 득점기회 창출은 여전히 최정상급이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3승 1무 1패 득실차 +2 승점 10의 리그 성적이다.
외질은 4-2-3-1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83분을 뛰었다. 전반 31분 속공상황에서 스루패스로 공격수 시오 월컷(26·잉글랜드)의 오른발 선제결승골을 도왔다.
아스널의 2015년 EPL 일정은 현재까지 24경기다. 외질은 부상 등으로 4경기에 결장한 와중에도 키 패스(슛 직전 패스) 76회(경기당 3.8회)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리그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것이다. 출전 횟수가 적어 누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이기에 더 호평할만한 성과다.

외질은 단독 전진능력이 떨어져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거나 수비공헌이 부족하다는 등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수시로 노출된다. 그러나 외질이 만들어내는 찬스의 52.6%만 살려도 경기당 2골이 보장되는 장점은 아직도 매혹적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