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경추 척수증 그냥 지나쳤다가는 마비에 이를 수 있어…‘빠른 진단 필수’
입력 2015-09-13 00:53 
경추 척수증 그냥 지나쳤다가는 마비에 이를 수 있어…‘빠른 진단 필수’ / 사진=MBN
경추 척수증 그냥 지나쳤다가는 마비에 이를 수 있어…‘빠른 진단 필수

[김승진 기자] 경추 척수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가 구성하고 있다. 특히 경추와 흉추를 지나는 척수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중풍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이른바 척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수증은 척추관 내 척수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발생힌다. 특히 경추부 추간판의 심한 중앙 탈출, 경추 및 흉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척추관 내의 직경 감소, 또는 후종인대 골화증에서 종종 발생한다.



척수증 환자의 경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질환이 점점 진행하게 되고, 증상이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는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고 증상기간이 오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또한 척수가 심하게 압박되어 있는 경우, 경미한 외상에도 하지 마비에까지 이를 수 있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결정시 참고되어야 한다.

경추 척수증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손의 근력 약화, 부자연스러운 손놀림 및 감각 이상 등 손으로 시행하는 미세 작업 등에 장애이며, 특히 단추 잠그기나 젓가락질이 힘들어진다고 호소한다. 또한 하지의 근력 약화로 인한 보행 장애, 균형감각 및 지각기능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는 수 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다.

경추 척수증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