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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갈비 수입 결론 못내
입력 2007-08-31 19:17  | 수정 2007-08-31 19:17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조금 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를 논의했지만, 축산업계의 반발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구요?

그렇습니다.


농림부는 오늘 오후 4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검역전문가와 축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정부는 미국산 뼈 갈비 수입을 위한 한미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상정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습니다.

특히 '30개월 미만 소'나 '모든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제거' 등의 조건을 붙여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우협회 등 축산업계의 반발로 미국산 갈비 수입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축산업계는 현재 검역창고에 쌓여 있던 미국산 쇠고기 물량이 많은데다, 미국이 수차례 수입위생조건을 위반한 만큼 갈비 수입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가축방역협의회를 추가로 열어 최종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그러나 축산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다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갈비 수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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