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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중요한 경기 홈런, 타격감 회복 계기”
입력 2015-09-12 20:02 
넥센 스나이더가 12일 경기서 역전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스나이더.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결정적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나이더는 12일 목동 삼성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1-2로 뒤진 7회말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는 안지만의 초구 143km 속구를 받아쳐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시즌 23호 홈런. 팀의 역전승을 알리는 극적인 홈런이었다.
7회 스나이더의 역전 홈런 이후 선발 피어밴드가 8회를, 조상우가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넥센은 삼성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스나이더는 경기 후 결정적인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만큼 긴장하기보다는 상황을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투수의 공이 좋아서 실투만은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실투가 와서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홈런의 의미에 대해서는 그동안 삼성과 힘든 경기를 했었고 개인적으로는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는데 중요한 경기 결승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내서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지금 이 느낌을 잘 살려서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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