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피랍자 19명 "모두 건강·일요일 귀국"
입력 2007-08-31 18:47  | 수정 2007-08-31 18:47
탈레반 무장세력으로부터 풀려난 19명의 피랍자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중간 경유지인 두바이를 거쳐 일요일인 모레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간 피랍자 19명 전원이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청와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됐던 19명 전원이 중간 경유지인 두바이로 이동해 일요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일요일 새벽이 될 것입니다."

천 대변인은 정부가 피랍자들의 귀국에 대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어 "귀국 직후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구상권 행사 여부에 대해 천 대변인은 "앞으로 검토하더라도 해외 사례를 참고해 법적으로 불가피한 부분에 대해서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발생한 한국인 피랍사태는 2명의 희생자를 내고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남긴 채 피랍 43일만에 마감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태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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