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정윤재 전 비서관 재수사"
입력 2007-08-31 17:57  | 수정 2007-08-31 17:57
검찰은 최근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 수뢰 사건과 관련해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에 대해 보완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수뢰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다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 정동민 2차장 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보완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입니다.

당초 검찰은 뇌물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혐의를 시인해 정 전 비서관을 조사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러던 검찰이 입장을 재수사쪽으로 선회한데는 각종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 전 비서관 스스로도 건설업자에게 지방국세청장을 소개시켜준 데 대해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고, 청와대마저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8월 30일 브리핑)
- "어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정 전 비서관이 양측을 연결해 준것은 부적절한 처사 지적도 있었다."

한나라당이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민주신당마저 엄정 수사를 촉구한 상황에서 정 전 비서관을 둘러싼 의혹을 검찰이 얼마나 밝혀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