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11일 고 정주영 회장이 북한으로 몰고 간 소떼를 찾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쪼다'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국감장에서 있었던 말들을 소개합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998년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북한에 간 사진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정은이 방문한 소목장의 모습과 비교하며 갖다주기식 남북 경협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소가 너무나도 야위어 있습니다. 소 목장의 땅을 한번 보세요. 너무나도 척박하죠. 그런데 이 많던 소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새정치연합은 통일부 장관의 잘못된 인사를 지적했는데, 인정하지 않자 스스로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연합 의원
- "최재천 의원이 그렇게 무식합니까? 국회의원 '쪼다'라는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새정치연합 의원
- "무식한 질문 하겠습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사건처리는 않고 해외출장만 다닌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볼리비아와 페루 헌법재판 연구하는 것보다 우리 장기미제부터 일소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연합 의원
- "5년 9개월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 편이에요, 아니면 일본 사람 편이에요?"
정종섭 장관의 건배사를 두고 연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단순 덕담이었다고 옹호했지만, 중앙선관위 측이 받아주지 않아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 "총장님도 우리하고 이제 마지막이다, 헤어지려고 한다 '20대 당선돼서 오십시오' 이야기할 것 아닙니까. 하겠죠?"
▶ 인터뷰 : 김용희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전 안 하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11일 고 정주영 회장이 북한으로 몰고 간 소떼를 찾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쪼다'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국감장에서 있었던 말들을 소개합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998년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북한에 간 사진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정은이 방문한 소목장의 모습과 비교하며 갖다주기식 남북 경협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소가 너무나도 야위어 있습니다. 소 목장의 땅을 한번 보세요. 너무나도 척박하죠. 그런데 이 많던 소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새정치연합은 통일부 장관의 잘못된 인사를 지적했는데, 인정하지 않자 스스로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연합 의원
- "최재천 의원이 그렇게 무식합니까? 국회의원 '쪼다'라는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새정치연합 의원
- "무식한 질문 하겠습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사건처리는 않고 해외출장만 다닌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볼리비아와 페루 헌법재판 연구하는 것보다 우리 장기미제부터 일소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연합 의원
- "5년 9개월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 편이에요, 아니면 일본 사람 편이에요?"
정종섭 장관의 건배사를 두고 연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단순 덕담이었다고 옹호했지만, 중앙선관위 측이 받아주지 않아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 "총장님도 우리하고 이제 마지막이다, 헤어지려고 한다 '20대 당선돼서 오십시오' 이야기할 것 아닙니까. 하겠죠?"
▶ 인터뷰 : 김용희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전 안 하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