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태 생산기반 확충 예산 삭감돼”
입력 2015-09-11 10:08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을 눈앞에 둔 가운데 명태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이재 의원(새누리당, 동해·삼척)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한해성 종묘생산 기반시설 구축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태 등 한해성 어종의 대량생산을 위해 2016년도 예산으로 4억1000만원을 요청했으나 정부안에 전액 삭감 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태처럼 한해성 어류는 특성상 해양심층수(연평균 수온 4도) 사용이 불가피하나 연구기관 내 자체 취수라인이 없어 대량생산이 곤란한 상황이다.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는 심층수 업체에 연간 3억원 상당의 민간심층수를 구입·사용 중이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현재 사육 중인 명태 치어가 어종의 특성상 몸길이가 커질수록 깊은 수심의 수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생산 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명태는 질병과 환경 변화에 민감해 새끼 명태에 대한 기초연구가 처음이기 때문에 30cm 크기로 자랄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라면서 국민 어종인 한해성 종묘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등을 통한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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