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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제작진이 밝히는 캐스팅 비하인드
입력 2015-09-11 09: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앤트맨'이 부성애, 멘토 등 이전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 된 요소들로 색다른 스토리를 빚어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우리는 항상 스토리와 영화가 동일한 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인공 폴 러드와 마이클 더글라스가 캐릭터들과의 조합에 안성맞춤이었다며 캐스팅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폴 러드가 스콧 랭에 캐스팅 된 것에 대해 페이튼 리드 감독은 "'앤트맨'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폴 러드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사랑받을 법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앤트맨'에서는 전과자처럼 그려지는 것이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혀 폴 러드의 캐스팅이 탁월했음을 입증했다.
폴 러드 역시 "'앤트맨'에서 신선했던 점은 히어로와 딸의 관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며 출연에 만족했다. 또 그는 '앤트맨'의 작가로 참여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높아지기도 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행크 핌 역의 마이클 더글라스의 캐스팅 스토리 역시 흥미롭다. 페이튼 리드 감독은 "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하고 멋진 역할을 맡아오면서 커리어를 다져왔다. 그의 출연을 통해 '앤트맨'에 엄숙한 분위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마블 패밀리 합류를 환영했다.
제작진 중 한 명인 루이스 데스포지토는 "마이클 더글라스가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무척 기뻤다. 그의 합류로 인해 마블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할 때 완벽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됐다"고 마이클 더글라스가 행크 핌 박사에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극찬했다.
폴 러드 또한 "마이클 더글라스가 '앤트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냥 행복했다. 그가 마블과 계약한 날은 영화와 만화 팬들 모두에게 좋은 날이었고, 그의 출연으로 인해 '앤트맨'의 급이 높아졌다"면서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앤트맨' 이전엔 내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들과 아들 친구들까지 나보고 쿨하다고 한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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