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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보내려던 데 헤아와 재계약 협상 배경은
입력 2015-09-11 07:10 
경기장도 아닌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다비드 데 헤아. 표정이 현 상황을 말해준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적 업무 다음은 재계약 협상.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계획, 실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서류 문제로 이적이 불발하고서 재계약 협상을 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를 비롯한 유수의 영국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가 지난 10일(한국시간) 맨유 훈련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재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가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영입한 데 헤아와의 계약 만료기간은 2016년 여름.
데 헤아와 루이스 반 할 감독과의 금 간 관계를 놓고 볼 때 향후 이적을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또는 6개월 남은 선수는 시장에 형성한 몸값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 이적이 용이하도록 계약기간을 늘리려는 구단의 속셈이 반영한 협상이라는 것이다.
지난 두 시즌 맨유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데 헤아는 올 시즌 부상없이 전 경기에 결장하는 중이다. 반 할 맨유 감독은 데 헤아 대신 영입생 로메로에게 주전 장갑을 맡긴 데에 대해 "선수가 뛰길 거부한다"고 이유를 댔다.
재계약 협상과는 관계없이13일 새벽 1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일전에도 벤치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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