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앞둔 의원들, 국감 노출 경쟁에 '올인'
입력 2015-09-10 19:42  | 수정 2015-09-10 20:03
【 앵커멘트 】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 의원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꼽힙니다.
그래서일까요, 첫날부터 셀프 성형 기구가 등장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감장에 나선 의원들의 관심은 '기사 노출'입니다.

이 때문에 튀는 소품을 동원한 퍼포먼스는 기본입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새누리당 의원
- "이게 뭐로 보이세요? (모자입니다.) 제가 쓴 모자가 몰래카메라입니다. 이 안경도 역시 몰래카메라입니다."

▶ 인터뷰 : 김제식 / 새누리당 의원
- "코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코 높이 집게입니다."

물밑 경쟁도 치열합니다.

보좌진들은 질의 준비로 국감 기간 중 휴일 생각은 접어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보도자료와 문자 메시지만 하루 100건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 "총선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영감들이 신경을 쓰고 있어서…."

▶ 인터뷰(☎) : 새정치연합 의원 보좌관
- "국감 스타 하셔야 하는데…. 질의서를 잘 써서 국감에서 잘 되면 나라에도 좋고 국민에게도 좋고 본인, 의원에게도 좋고 '일석백조'죠."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홍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쇼가 아닌 효율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