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랍가족들 "이제야 안도...빨리 볼 수 있기를"
입력 2007-08-31 02:27  | 수정 2007-08-31 02:27
남아있던 피랍자 7명이 모두 석방되면서 가족들은 이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12명의 석방 소식을 옆에서 지켜봐야했던 나머지 7명의 가족들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가족들은 피랍자들의 석방을 믿으면서도 현지 상황이 유동적인만큼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석방된 12명의 가족들은 19명의 피랍자들이 곧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리라는 기대감에 가슴 벅찬 모습입니다.

피랍자 가족모임의 차성민 대표는 추가석방 소식을 접한 뒤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며, 그러나 고 심성민 씨와 배형규 목사의 유족에게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가족들은 무엇보다 정부측이 석방자들을 최대한 빨리 귀국시킨다는 방침을 밝혀온만큼 향후 귀국일정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가족들은 피랍자들의 건강상태 점검과 정신적 치료 등 귀국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도 벌였는에요.

가족들은 안양 샘병원에서 19명 전원에 대한 정밀검진 등 입원 치료를 진행하고, 외부인의 접촉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중인 김경자·김지나 씨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잠시뒤 도와 주신분들과 정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피랍가족 대책위 사무실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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